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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 오고무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 - 나도 너야. 너처럼 산책을 하고, 너처럼 돈을 벌고, 너처럼 쇼핑을 하다가,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수다를 떤다. 너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고, 취향 좋은 애인을 찾고 있다. - 오늘은 서쪽 타워로 가볼까? - 있잖아, 나도 구찌 배스킷 스니커즈 갖고 싶어. 비건 래더래. 나도 친환경에 관심이 많거든. - 근데 너는 구글 어스에 땅 살 생각 없니? ​ 말이 너무 길어지길래 꺼버렸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유용한 기능 얼마 전부터 다리가 유난히 저리다고 느끼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 통증을 해결하려는 방편으로 여러 가지를 찾아보다가,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눈에 띄었다. ‘부위별 압박으로 종아리를 편안하게’, ‘날씬한 종아리를 원한다면?’이라는 식의 SNS 광고 문구를 보고 나는 혹할 수밖에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종아리가 시원해진다니······. 스트레칭이 귀찮고 힘들던 내게 이보다 좋은 게 어디에 있을까. 그러다가 상품 상세페이지에 적혀있는 설명글을 쭉 읽었다. 압박스타킹이 왜 좋은지,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일반 압박스타킹과 무엇이 다른지······. 거기에 적혀있는 내용은 그랬다. 의문이 들었다. ‘병원이나 약국에서 파는 게 아닌데, 의료용이라고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없으니, ..
스쿠터 + 방한 이런 세상이 또 있군. 약간 위험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