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8)
구찌, 12불, 스니커즈 구찌가 WANNA라는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니커즈를 내놨다. 가격은 11.99불. 앱내 구입은 8.99불이라고 함. 예전에 구찌 앱에 이 비슷한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VR로 신어볼 수 있게 하는 거) 유료화를 했네. 포켓몬 등 게임 아바타용으로 나왔던 것과는 방향이 좀 다르다. 아무튼 이런 버츄얼 패션 용품에 가격이 매겨질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적정 가격은 얼마 쯤 할까. 그래도 저런 식으로는 딱히 쓸모가 없을 거 같긴 한데...
책장을 비워야겠다 올 겨울은 유독 추웠는데, 이제 진짜 봄이 온 것 같아서 옷장과 책장을 정리했다. 2년 간 입지 않았던 옷은 따로 모았다. 당근마켓에 올리려고. 중고서점에 팔 책들도 책장에서 골라냈다. 그중엔 5년째 펼치지 못한 책들도 있었다. 이제는 너무 낡은 이야기여서 팔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책들. 나는 2015년 쯤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 당시 시 문단은 매우 활기 넘치는 분위기였는데, 그 활력의 중심엔 '그들'이 있었다. 모든 문예지 속 비평과 서평은 이들을 환대하는 글로 넘쳐났다. 습작생이었던 나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나는 꿈을 꾸곤 했다. 이렇게 이상하고 축축한 세계가 있구나. 그 세계에 초대받고 싶다. 그 놀이에 참여하고 싶었다. 시를 쓰면서 나는 그들의 행동과 목소리를 자주 흉내 냈..
캐링, 스로잉 패션은 몸을 더욱 존중하기 시작했고 생활 운동 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