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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탕후루에서 빙둔둔으로 “사실상 처음 설계한 이미지는 현재의 판다가 아닌 빙탕후루였다” “탕후루가 국가 이미지라는 무게를 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았다” 기사는 여기(링크). 무게를 잘 좀 담아봤으면 좋았을텐데.
바람을 막는 게 중요함 올 겨울은 예전과 어딘가 다른 거 같다. 더 음울하고 끈질기다. 온도계가 알려주는 느낌과도 다르다. 며칠 전 너무 추워서 손가락도 잘 안 움직이던 날 날씨 앱을 확인해 보니 영하 2도였다. 영하 20도는 되는 줄 알았음. 아무튼 보온재도 중요하지만 차가운 바람을 막는 방법과 목과 손, 귀와 발목을 보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열손실에 의한 비효율은 건물에서만 나는 게 아니다. 보온의 관점에서 신체에서도 난다. 겨울이 너무 싫지만 여름은 더 싫지... 온도 조절이 되는 지하 세계 최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낄 때 중고 매장을 뒤적거리다가 어떤 코트를 봤는데 라벨이 어딘가 이상했다. 사실 라벨을 딱 보고 이거 가짜네 할 정도로 뭘 아는 건 아니지만 저 뒤에 안감이 아무리 봐도 코튼으로 보이진 않는데 코튼이라고 적혀있는 게 이상하다 생각한 게 시작이었다. 자세히 보면 이상한 점이 몇 가지 더 발견된다. 보면 프랑스어 - 영어 - 이태리어 순으로 적혀있다. Shell 부분은 알겠는데 아래 포켓 라이닝 부분은 아마도 DOUBLURE SAC DE POCHE / POCKET LINING / FODERA TASCA라고 적혀 있어야 맞을 거다. POCHET과 TASCHE는 어디서 나왔을까. 혹시 궁금해서 같은 브랜드 다른 제품의 라벨을 찾아봤다. 찾기가 은근 어려움... 물론 저게 가품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 저 브랜드..